인생의 길은 매순간 선택과 갈림길의 연속이다. 살면서 만나는 수많은 갈림길에서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수없는 변화와 고비가 만들어져 가는가 보다. 이리 갈까 저리 갈까, 갈까 말까, 할까 말까, 만날까 헤어질까, 지금 할까 나중에 할까, 이걸 택할까 저걸 택할까.... 헤아릴 수 없는 크고 작은 선택의 갈림길들.... 81년 아리조나 팔로버디 원전건설현장에서 원자력건설요원 해외훈련을 받았던 나는 결국 해외사무소 주재원 근무의 꿈을 택하였다. 그리고 그 갈림길의 선택으로 나와 나의 가족의 삶과 길이 완전히 달라지게 되었다. 그 후에 닥친 IMF 경제위기와 회사생활의 갈등, 거기에서 나는 또 회사를 떠나는 길을 선택하였다. 그 길을 선택하지 않았더라면 보다 평탄한 길을 걸을 수 있었겠지. 지금 ..